전시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미술과 데이터, 국립현대미술관 <불온한 데이터>와 일민미술관 <불멸사랑> 5 년 전, 전시를 기획하고 공간을 구성하는 재미있는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미술이론과에서 첫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. 그러나 한문이 빼곡한 논문과 르네상스 미술 공부는 무척 지루했고, 좀 더 새로운 일을 원한다는 핑계로 그곳을 빠져나왔다. 그렇게 4차 산업혁명과 맞닿아있는 신학문을 공부하게 된 나는 생전 PC 게임 한 번을 안해봤으면서 게임을 기획하고 1학년 때부터 인공지능, 가상현실, 빅데이터와 같은 키워드에 둘러싸여 지냈다. 그리고 4학년이 된 지금, 나는 다시 미술관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.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을 빼놓으면 섭섭할 정도로 테크놀로지를 미술관에 적극적으로 들여오는 흐름을 느꼈기 때문이다. 그런 맥락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‘불온한 데이터’,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.. 이전 1 다음